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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우렁된장

4년 전 작성

날 좋은 주말 집 앞 선유도역을 지나가다보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작은 식당이 눈에 띄었습니다. 역사 있는 맛집이라 하기엔 좀 현대적(?)인 모습이고 세련된 맛집이라 하기엔 좀 허름하여 그냥 저냥 지나쳤었는데 어느날 주말 맛집 검색을 하던 중에 나름 이름 있는 맛집임을 알게 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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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 사진입니다. 제가 느꼈던 느낌이 잘 전달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보통 찌개류는 1인분 주문이 안 되는 식당도 많은데 이곳은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사람 수만큼 우렁 된장찌개를 주문해 먹는 것 보다는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을 함께 주문해 먹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인 듯 합니다 - 어떤 할머니 두분은 찌개만 2인분 주문했는데 왜 제육볶음은 안 주냐며 조용한 항의를...

메뉴는 딱 3가지이며 가격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모두 6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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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둘이 가면 우렁된장 1인분에 제육볶음 1인분을 주로 시켜 먹습니다. 강된장 느낌의 된장찌개를 잘 안 좋아하는 편인데 자작하게 끓여 나온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 먹으니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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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선유도 2번 출구 바로 주변이며 당연히 가게 주변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벚꽃놀이나 여의도 불꽃놀이 같이 특별한 때를 제외하면 동네 골목길에도 주차할 곳이 있고 최악의 경우 노들길을 따라가는 이면 도로(지도에서 빨간색 선 부분)에 주차할 곳이 있으므로 선유도 나들이 다녀오는 길에 들를 만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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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로 유명한 집인데 된장은 안 팔고 같은 메주를 사용해 담근 것이라 추정되는 간장을 팔고 있더군요. 사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봐서는 나름 맛이 좋은 간장인가 봅니다.